기상청이 15일 저녁 대구 및 주변 지역에 대해 잇따라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앞서 호남 및 충청 지역에 집중됐던 호우가 인접 경북 북서부 지역으로 확산하더니 대구를 비롯해 대구경북 전역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우선 이날 오후 8시 3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칠곡·성주·고령·청송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이어 오후 9시 10분에는 경북 경산·영천·청도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은 울진군을 제외한 전역에 호우특보가 나온 상황이다.
호우특보 2종류 중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비가 6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비가 110mm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3일부터 15일 오후 9시까지 기준 대구경북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문경 동로 483mm, 영주 부석 357mm, 봉화 석포 354mm, 상주 은척 281mm.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북권 남부 100~200㎜(많이 오는 곳은 250mm 이상), 경북 북부 50~150㎜(많이 오는 곳은 200mm 이상).
이는 남부지방에 비구름대가 빠르게 발달하는데 따라 기상청이 상향한 예상 강수량이다.
또한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북권 남부는 시간당 50~80mm, 경북권 북부는 시간당 30~60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의 양과 강도 모두 많아지고 강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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