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돌아오는 열차 내에서 참모들과 국내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집중호우 관련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과정에서도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관계장관이 참석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화상으로 소집해 집중호우 피해와 대응 상황을 보고 받기로 했다.
또 순방 일정을 마친 뒤 국내에 도착하면 곧바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앞서 14일부터 국내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이어졌고, 당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결정돼 긴급하게 우크라이나로 떠난 상황이었다. 이에 윤 대통령의 호우 관련 첫 지시는 이미 인명피해가 30명을 넘은 15일 오후에서야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 전 중대본과 화상 연결을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호우 피해상황과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내습했을 때 포항, 울산 지역에서 군 장비를 동원했던 사례를 참고하라"면서 "군, 경찰 등 정부의 가용한 인적, 물적 자원을 총 동원하고,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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