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로 했다. 청년들이 지역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든다는 취지다.
16일 대구시는 9개 대학에서 로컬 크리에이터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까지 로컬 크리에이터 500명을 양성하고 로컬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계명대, 대구보건대에서 '로컬창업 앳 대구', '로컬 크리에이티브 투어' 등 오프라인 교과 과정을 개설, 운영해 314명을 양성해 냈다.
2학기부터는 경북대, 대구과학대 등 9개 대학의 온·오프라인 교과 과정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상상력과 열정, 창조성 등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역 특성과 다양한 로컬 콘텐츠, 사업화 방안 등을 교육한다.
대구시는 로컬 창업을 준비하는 20개 팀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과 제품 브랜딩·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대학 연구동아리 8개 팀과 중소기업을 연계해 특화 상품을 개발·생산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3~14일에는 수성구 호텔라온제나에서 '로컬 크리에이터 캠프'를 개최해 로컬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24명을 대상으로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표 등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로컬 기업을 육성해 콘텐츠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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