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맏형 이근호 '달빛더비' 맹활약…광주전서 동점골

세징야 대신 선발 나서 골맛…1대1 비겨 4경기 연속 무패
GK 오승훈,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

대구FC 이근호(오른쪽)가 15일 광주에서 열린 K리그1 광주FC와의 경기에 출격,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고재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 제공
대구FC 이근호(오른쪽)가 15일 광주에서 열린 K리그1 광주FC와의 경기에 출격,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고재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 제공

대구FC가 '달빛 더비'에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대구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2023 23라운드 원정경기에 출격, 1대1로 비겼다. 베테랑 이근호의 활약이 빛났다.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대구는 이근호, 고재현, 에드가가 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중원에선 홍철,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이 발을 맞췄다. 홍정운, 조진우, 김진혁은 3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오승훈은 이날 선발 출전으로 K리그 통산 200번째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3분 이근호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에드가의 헤더를 이어받아 곧바로 오른발로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하지만 광주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6분 광주 주영재는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대구는 짧은 패스로 공격 라인을 올려나갔다. 동점골은 빨리 터졌다. 전반 22분 황재원의 크로스가 광주 골키퍼의 선방 이후 수비를 맞고 왼쪽으로 흐르자 이근호가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구FC 이근호(왼쪽)가 15일 광주에서 열린 K리그1 광주FC와의 경기에 출격,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홍철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 제공
대구FC 이근호(왼쪽)가 15일 광주에서 열린 K리그1 광주FC와의 경기에 출격,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홍철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 제공

밀고 밀리는 공방전 속에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끝났고 후반전이 시작됐다. 대구는 이근호와 이용래 대신 세징야와 박세진을 투입,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고재현이 수비를 제친 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1분 세징야의 슛도 골문을 비껴갔다.

대구는 교체 카드를 더 썼다. 고재현과 이진용 대신 바셀루스와 장성원을 투입, 고삐를 당겼다. 빗줄기가 점점 더 거세지는 가운데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후반 44분 바셀루스가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대구는 역전골을 넣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였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대구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4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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