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항저우 아시안게임 가는 대구FC 황재원 "사명감 갖고 최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최종 발탁
"대구, 한국 대표해 책임감 갖고 최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든 대구FC의 황재원. 대구 제공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든 대구FC의 황재원. 대구 제공

"대구FC를 대표해 가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돌아오겠습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대구FC 수비수 황재원이 이름을 올렸다.

황재원은 지난 2022년 만 19살의 나이로 대구FC에 입단해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했다. 입단하자마자 프로 데뷔전을 치른 셈. 그만큼 기대를 모은 유망주란 뜻이기도 하다. 오른쪽 풀백으로 정교한 크로스와 안정적인 수비, 강인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신인임에도 2022시즌 모두 43경기에 출장해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22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빠른 역습이 강점인 대구FC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3 K리그1 14라운드와 15라운드에서 고재현, 에드가의 득점을 도우며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22년 5월, 23년 5월)으로 받기도 했다.

황재원은 지난해 9월 9월 U-23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며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국내 소집 훈련 및 최근 6월 중국과의 U-24 남자 국가대표 친선경기 2연전에서도 뛰었다.

황재원은 "발탁되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최종 명단에 들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항상 응원 보내주시는 대구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가는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 뒤 돌아오겠다"고 했다.

한편 9월에 열리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은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다. 대표팀은 7월말에서 8월초 합류 가능한 선수들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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