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6일까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에 300㎜~48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18일까지 지역에 따라 300㎜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과 17일 사이 대구경북에 50~150㎜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간당 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된다. 18일에는 시간당 30~60㎜의 폭우가 내린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한다. 앞이 안 보일 정도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극한호우'라 부른다.
강수량도 평년보다 10~20% 많다. 기상청은 지난달 25일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경우 평년 장마철 강수량보다 최대 1.2배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중부 지역 강수량은 424.1mm로 평년(378.3mm)보다 1.1배 많았다. 422.9mm가 쏟아진 남부 지역도 평년(341.1mm)보다 1.2배 늘었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산지에 100∼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비가 집중돼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피해 지역에 추가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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