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높이의 야외 엘리베이터는 중국 장가계 국립공원의 '바이롱'.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관광객들은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2분 만에 326m 산을 오르게 된다. 2002년에 1억8천만 위안(한화 약 340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이 엘리베이터의 탄생은 처음부터 순탄치 못했다. 1999년 건설 논의가 시작됐지만, 환경전문가들과 일부 학자들은 주변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대했으며, 2002년 완공 이후에도 환경 및 안전문제로 3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철거까지 논의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10개월 후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326m 높이의 이 엘리베이터는 통유리로 만들어져, 깍아지른 듯한 놀라운 주변 절경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하늘을 떠다니는 산'이라 하여, '할렐루야 산'으로 명명한 남쪽기둥 등 공원의 주요 명소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장가계를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은 이 엘리베이터의 유용함을 잘 알고 있다. 3개의 승강기(각 승강기 정원 46명)가 하루 최대 1만8천명의 승객을 싣고, 약 2시간30분 걸어야 올라갈 수 있는 험한 길을 눈호강 시켜주면서 2분 만에 편안하게 가게 해준다.
한편, 세계 최고의 야외 엘리베이터 '바이롱'은 완공 후 지난 20여년 동안 관광객 6천만명을 실어나르며, 국립공원 중에 가장 유명한 명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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