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 마련 위한 TF 구성

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 지주회장 간담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 지주회장 간담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은행지주 및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 마련 등을 위해 은행권과 공동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TF는 이준수 금감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 은행연합회 및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 담당 임원, 금융연구원, 한국ESG기준원 등 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됐다. 지방은행 가운데선 대구은행과 전북은행이 포함됐다.

지난 14일 킥오프 미팅을 실시한 TF는 향후 ▷사외이사 지원체계 ▷CEO 선임 및 경영승계절차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확보 ▷사외이사 평가체계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TF 최종안은 올 하반기 중 확정·발표될 예정으로, 업계의 자율 모범기준뿐만 아니라 금감원의 감독, 검사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준수 부원장은 "그간 우리나라도 은행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과거에 비해 좋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준에 비추어 볼 때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이번 TF가 우리나라 은행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가 더욱 강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 상반기 은행지주 및 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지배구조의 적정성을 중점 검사항목으로 진행했다. 검사 결과 확인된 은행별 지배구조 관련 취약점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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