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운행이 중단된 새마을·무궁화호·ITX 등 일반 열차의 일부 운행이 17일부터 재개된다.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경부 일반선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복구가 16일 오후 9시 30분을 기해 완료됐다고 밝혔다.
당초 17일 오전 4시쯤 현장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속한 조치로 예상보다 6시간 30분 이르게 복구됐다. 이에 따라 운행이 중단된 지 이틀만인 17일 첫 열차부터 경부 일반선 운행이 재개된다.
폭우 피해 등으로 인해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던 일반선은 기상상황·점검차량 운행 등의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 구간별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간별 상세한 운행재개 시점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된다.
고속선의 경우 일반선을 경유하는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수서평택선(SRT), 강릉선(KTX-이음) 구간은 우선 저속으로 운행하고 향후 기상 상황을 고려해 정상화할 계획이다.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단적 폭우는 매년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일반선 구간 급경사지의 관리방식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폭우 시 안전운행 기준도 재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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