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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으로병원] 침대형 3차원 입체정위 조직검사시스템으로 환자 편의성 높여

분홍빛으로병원 의료진이 입체정위 진공절제술로 유방 석회화의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분홍빛으로병원 제공
분홍빛으로병원 의료진이 입체정위 진공절제술로 유방 석회화의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분홍빛으로병원 제공

분홍빛으로병원이 개원 25주년을 맞이했다. 분홍빛으로병원은 1998년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신세계서울외과의원이라는 유방클리닉으로 시작했다. 이후 2008년 현재의 중구 삼덕동에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신축 이전했다. 개원 후 24년 동안 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등록환자는 15만4천여 명을 넘어섰다.

개원 25주년을 맞아 분홍빛으로병원은 첨단 장비를 도입해 진료 수준을 크게 높였다. 분홍빛으로병원에서는 일반초음파검사 외에 횡파탄성초음파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암세포의 덩어리는 암석과 같이 단단한데, 이러한 단단한 정도(탄성도)를 측정해 암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검사법이 횡파탄성초음파이며,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는 첨단 초음파 기법이다.

30대 이상의 여성은 유방암 검사를 할 때 기본적으로 유방엑스선촬영을 하게 된다. 분홍빛으로병원에서는 유방전문 의사의 판독과 함께 AI 유방촬영사진 판독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해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사진 오판독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유방엑스선촬영검사를 받고 나서, 사진상에 석회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에 쌓이는 여성들이 많다. 유방 석회화는 유방촬영 사진상, 소금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하얀 점들이 있는 것을 말한다. 유방 석회화는 유방암에 의해서도 생겨날 수 있다. 암은 정상세포보다 증식 속도가 빠르므로 암세포가 증식하기 위해서는 많은 혈액 공급이 필요하다. 그런데 암세포 덩어리 중 혈액 공급이 암세포의 증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위가 있으면 그 부위의 암세포는 죽게 되고, 이것이 유방엑스선촬영사진에서 하얀 점, 석회화로 보이게 된다. 석회화는 악성도가 높은 암에서 잘 나타나기도 하고, 0기 암인 관상피내암이 석회화의 모습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석회화는 유방초음파검사로는 잘 보이지가 않고 유방엑스선촬영에서 잘 보이므로, 3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암 검사 시 유방엑스선촬영을 포함해서 검사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유방엑스선촬영에서 나타나는 석회화는 그 모양을 보면 암인지를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모양만으로 암인지 구별할 수가 없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해야 한다.

입체정위 진공절제술을 사용하면 흉터가 거의 없이도 석회화를 절제할 수 있다. 이 수술은 컴퓨터 계측장치를 이용해 유방 내 석회화의 위치를 확인해서, 그 위치에 맘모톰이라고 불리는 진공보조장치를 삽입해 석회화를 절제하는 것이다. 최근에 개발된 3차원 입체정위법, 즉 디지털 유방단층합성법은 기존의 2차원 입체정위법에 비해 더 정확하게 석회화 위치를 정할 수 있고 방사선 피폭량도 적다. 특히 침대형 시스템을 사용하면 환자는 20~30분 동안 엎드려있기만 하면 되며, 시술 과정이 환자에게 보이지 않아 미주신경반사실신이 없고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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