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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연합정형외과] 당뇨병의 가장 두려운 합병증, 당뇨병성 족부궤양

정원주 더본연합정형외과 원장이 진료를 하고 있다. 더본연합정형외과 제공
정원주 더본연합정형외과 원장이 진료를 하고 있다. 더본연합정형외과 제공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은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주로 고혈당증, 당뇨병성 말초 혈관 질환 또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으로 인한 발 조직 궤양 및 상처로 인한 합병증이라고 정의힌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의 가장 심각하고 두려운 합병증 중 하나이다. 당뇨병 환자의 10~15%가 발 궤양을 경험할 수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절단술을 받는다.

당뇨발 궤양 위험요소로 가장 흔한 요소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이며 이는 장기간 고혈당 환경이 말초신경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환자는 흔히 발끝이 저리다고 호소하고 결국 통증을 못 느끼는 상태에 이른다. 따라서 발 상처가 생겼음에도 궤양 발견이 늦어지고 초기 치료가 어려워진다. 당뇨병성 말초 혈관병증이 2번째 위험 요소인데, 당뇨병으로 인해 부족한 혈류, 과응고장애로 혈관이 막히는 병이다. 이렇게 줄어든 혈류는 조직 괴사를 유발시킨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당뇨 조절이다. 당화혈색소 8% 이상인 경우 절단의 위험이 증가하며 7%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혈압은 130/80이내, 콜레스테롤 조절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창상 관리 및 감염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항생제 및 드레싱,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변연절제술을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조직은 적절한 절단술을 통해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음압 창상장치, 감압술, 고압산소치료 등이 도움이 많이 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육아조직발판(scaffold), 줄기세포치료(stem cells) 세포기질(cell matrix) 등으로 손상받은 조직을 대체하거나 치유되도록 도와주고 있다.

당뇨병성 족부궤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당뇨족부궤양에 대한 교육을 환자에게 시행해, 발 자가 진단, 위험인자 파악, 자가 관리 및 궤양 전 징후가 있는 발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본연합정형외과는 2명의 전문의(정형외과, 가정의학과)로 협진을 통해 환자를 진료 중이며 대학병원급 고압산소치료기 운영 및 수술을 포함한 집중 창상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정원주 원장은 "환자는 혈당 수치, 혈압, 지질과 같은 다양한 위험 요소를 잘 조절해야 하며 금연 교육, 당뇨병성 족부궤양 관리 교육과 같은 지역 사회의 포괄적인 관리 및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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