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한수원,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 돕는다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 4.5% 대출이자 지원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역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역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역 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1천60억원의 융자 규모로 기업에 4.5%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대출이자 지원율인 4.3%보다 0.2%를 올렸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은 경주시‧한수원‧NH농협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 한수원이 경주상생협력기금을 1천억원을 NH농협은행에 예탁한 뒤 매년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 당 최대 10억원 이내,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다. 경북도 또는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2년 연속 혜택을 받을 경우 1년 유예 의무기간이 발생한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다. 신청은 다음 달부터 내년 7월까지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소통과 애로사항 점검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통해 2021년 80곳 515억원, 2022년 150곳 1천82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