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을 방불케하는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일부 학교들이 학사 일정 조정에 나섰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학사운영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22곳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피해 규모가 컸던 충북이 9개교로 가장 많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역시 5곳의 학교가 학사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나머지는 ▷충남 5개교 ▷서울 1곳 ▷세종 1곳 ▷울산 1곳 등이었다.
경북의 경우 유치원 1곳이 당초 7월 20일 여름방학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17일로 앞당겼다. 초등학교, 중학교 각각 1곳도 이달 20일→14일로 방학을 앞당겨 시행했다.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호우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대구에선 학사운영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없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오전 9시까지 모니터링 결과, 지금까지 대구 관내에서 집중호우와 관련해 보고된 인명피해나 교육시설 피해는 없다"고 했다.
한편, 전날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충북에선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의 운동장이 침수됐고, 학교 건물과 기숙사가 침수된 학교도 발생했다.
경북의 경우 고교 1곳의 옹벽이 일부 붕괴되고 수목이 쓰러졌다. 충남에선 교육기관 1곳의 옹벽이 일부 붕괴됐고, 고등학교 1곳에서 전봇대가 쓰러지기도 했다.
세종의 경우 유·초·중학교 각 1곳씩 펜스가 파손됐고, 전북에서는 고교 1곳에서 담장이 일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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