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 폭탄 맞은 봉화군, ‘제25회 봉화은어축제’와 ‘2023년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 전면 취소

봉화군청 전경. 봉화군 제공
봉화군청 전경. 봉화군 제공

계속된 폭우로 비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이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또 7월 22일 소천면 분천리 분천산타마을에서 개최하기로 한 2023년 한여름 산타마을개장식을 취소하고 봉화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일부 전시·관람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이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봉화은어축제 개최 장소인 내성천이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축제 취소 결정을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제25회 봉화은어축제와 2023년 한여름 분천산타마을축제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전하게 돼 안타깝다"며 "수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은어축제가 취소된 것은 지난 2008년 수해로 취소된 이후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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