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팍의 왕' 대구FC 세징야, 팬들이 뽑은 팀K리그 최다 득표

세징야, 이창근·백승호·이승우 제치고 1위
4-3-3 전술 맞춰 '팬 일레븐' 11명 발표해
팀K리그, 27일 AT 마드리드와 서울서 친선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공개한 팀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공개한 팀K리그 '팬 일레븐' 명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팍의 왕' 세징야(대구FC)가 팀K리그 구성을 위한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7일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팀K리그의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경기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팬 일레븐은 5~16일 K리그 멤버십 앱 '킥(Kick)'에서의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된 11명이다. K리그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가 4배수 후보를 추린 뒤 4-3-3 포메이션에 맞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뽑았다.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는 총 5만6천133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가운데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세징야의 뒤를 이어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창근(5만2천160표), 전북 현대의 백승호(4만9천58표), 수원FC의 이승우(4만6천390표) 순으로 표를 많이 받았다.

공격수(FW) 부문에선 이승우에 이어 나란히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11골)에 올라 있는 FC서울의 나상호(4만4천494표)와 울산 현대의 주민규(4만3천56표)가 선발됐다. 미드필더(MF) 부문에서는 세징야, 백승호와 함께 대전의 배준호(4만2천370표)가 이름을 올렸다. 배준호는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수비수(DF) 부문에서는 대전의 안톤(4만2천582표), 울산의 설영우(4만2천1표), 전북의 정태욱(4만1천553표), 울산의 김영권(3만9천836표)이 선발됐다. 또 골키퍼(GK) 부문에서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 중인 대전의 이창근이 뽑혔다.

19일에는 팀K리그 사령탑인 홍명보 울산 감독과 코치 역할을 맡은 최원권 대구 감독이 선발한 '픽 일레븐' 11명이 발표된다. 픽 일레븐은 팬 일레븐 명단을 참고, 소속팀과 포지션을 고려해 뽑는다.

◆팀K리그 '팬 일레븐' 선수 명단(11명·포지션별 득표순)

▷공격수 = 이승우(수원FC), 나상호(서울), 주민규(울산)

▷미드필더 = 세징야(대구),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

▷수비수 = 안톤(대전), 설영우(울산), 정태욱(전북), 김영권(울산)

▷골키퍼 = 이창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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