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4대 관문, '야간 경관조명으로 새단장'

차별화된 야간 경관으로 이미지 제고
서의문·남례문·동인문·도신문 등 개선

안동 중앙에 위치한 문으로 도산서원으로 향하는 안막동에 설치된
안동 중앙에 위치한 문으로 도산서원으로 향하는 안막동에 설치된 '도신문'. 안동시 제공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들러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통 건축물 형식의 '관문'(關門)이 야간 경관조명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안동시는 4억8천만원(국비 50% 도비 25%)을 투입해 서의문(西義門), 남례문(南禮門), 도신문(陶信門), 동인문(東仁門) 등 4대 관문이 오래돼 어둡고 칙칙한 느낌의 조명을 철거하고 투광등, 기둥조명, 바닥조명 등 새로운 경관 등으로 교체했다.

이 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첫 인상을 깨끗하고 밝게하고, 전통과 역사의 1천만 관광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차별화된 야간경관으로 개선해 4대 관문을 지역 랜드마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체 공사는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 7월 완료했다. 따뜻하고 편안한 색상의 조명으로 야간 주목성을 향상하고 단청부의 고유한 아름다움은 극대화했다.

한편, 전통목조 다포식 한식기와 양식의 4대 관문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명칭은 안동소재 대학교수와 유림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와 시민공모를 통해 유교의 근본이념을 바탕으로 결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각인시키고, 관광거점도시이자 경북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서쪽 관문으로 안동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안동시 서쪽 관문으로 안동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서의문'. 안동시 제공
안동의 동쪽 관문인 송천동 안동대 입구에 설치된
안동의 동쪽 관문인 송천동 안동대 입구에 설치된 '동인문' 모습.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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