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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운문댐 하류보 '알박기 텐트' 강제 철거

집중호우에 따라 운문댐 물 방류 시작, 운문면 행정복지센터 알박기 텐트 8동 철거

청도군 운문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알박기 텐트를 강제철거 하고 있다. 독자제공
청도군 운문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알박기 텐트를 강제철거 하고 있다. 독자제공
청도군 운문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알박기 텐트를 강제철거 하고 있다. 독자제공
청도군 운문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알박기 텐트를 강제철거 하고 있다. 독자제공
매일신문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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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 하류보에 장기간 설치됐던 알박기 텐트가 강제 철거됐다.

청도군 운문면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직원들을 동원해 운문댐 하류보에 설치된 텐트 8동을 해체해 창고로 옮겼다.

이번 조치는 오랜 장맛비로 인해 운문댐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부터 방류가 시작된다는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의 통보에 의해 이뤄졌다.

18일 오후 4시 현재 운문댐 저수율이 53.6%에 달하고,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를 감안해 수자원공사는 초당 200톤(최대치)의 운문댐 물을 방류중이다.

운문댐에서 초당 100톤 이상의 물을 방류하면 하류보 잔디밭이 물에 잠길뿐 아니라 설치된 텐트들이 모두 쓸려갈 수가 있어 캠핑객들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텐트를 철거했다.

이상환 운문면장은 "장기간 설치된 텐트 주인에게 수차례 자진 철거를 알렸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댐 방류로 인해 부득이하게 강제 철거하게 된 점을 양해바란다. 본인의 캠핑도구를 찾으려면 운문면으로 방문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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