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오태양 전 미래당 공동대표가 구속됐다.
18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혜영 부장검사)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48) 전 미래당 공동대표에 대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 후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내렸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오태양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후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준강제추행 등)를 받고 있다.
오태양 전 대표는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오태양 전 대표는 22년 전 26세 때인 2001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사회운동 및 인권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다만 공식 정치인 배지를 달아본 적은 없다. 2012년 19대 총선(비례대표), 2020년 21대 총선(서울 광진을),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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