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경북지역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 관련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균 90% 이상이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시행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학부모는 96.42%, 교사는 84.29%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교사 1천860명과 학부모 3천335명이 참여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가운데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자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법이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를 대상으로 진단을 시행하며, 초등학교 3학년은 읽기와 쓰기, 셈하기를 평가한다. 시험 결과는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학생 의견 수렴, 교육부 권고를 토대로 책임교육학년인 초등 3학년과 중등 1학년은 전체 학생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일제고사(모든 학생들이 동시에 치르는 시험 형태)와는 큰 차이가 있다"며 "학교별 서열 확인이 아닌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상세한 정보 제공을 통해 맞춤형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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