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경북 북부지역의 국회의원들은 현장에 머물며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복구작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은 지난 15일부터 경북 예천에 머물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예천에서만 17명(사망 13명, 실종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김 의원은 "일선 공무원들의 수해 대응 및 복구 행정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 지역 관리와 주민 대피 독려 등의 추가 피해 방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국비 지원과 추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투트랙 예산 확보를 통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도 지난 13일부터 지역구에 상주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극한 호우로 영주와 봉화에서 각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박 의원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과 안전관리,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원실은 영주시, 봉화군과 상시 소통하고 있다"며 "복구 예산의 경우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상주문경)도 지난 14일부터 지역구에 머물며 추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경에선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임 의원은 "실시간으로 문경시청과 소통해 지역구 사무실에 재난안전상황실을 만들어 피해 및 복구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유실된 도로부터 장비를 활용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국회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산사태 취약지역 사각지대 해소 위한 제도 개선 ▷국가지원 지방하천 제도 도입 및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재해위험지역정비 예산 확보 ▷지방하천의 국가 차원 관리 ▷자연재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매뉴얼 작성 및 주민 숙지 교육 실시 등을 약속했다.
임 의원은 ▷산사태 등 위험지역 안전진단 정부 건의 ▷지방하천의 국가 차원 관리 ▷지류·지천의 범람 방지 대책 마련 위한 법안 개정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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