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를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부산시는 오는 8월부터 부산에 등록된 버스(시내버스,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5천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5천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기존 부산은행, 하나카드, NH농협은행 동백전 후불교통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8월 1일부터는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로 우선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 하나카드와 NH농협은행 동백전 카드는 전산 시스템 개발 등에 따라 10월 중 오픈해 이용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8월 1일부터 동백전 앱에서 동백패스 사용 등록 후 기존 카드를 이용하면 되고,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신분증 필요) 5분 내로 발급받을 수 있다. 동백전 앱을 통해 신청할 시 발급까지 4~7일 정도 소요된다.
시는 카드발급 수요가 집중될 것을 대비해 부산은행 영업점 내 특별창구와 이동점포(버스 3대) 등을 운영해 카드발급에 불편함이없도록 할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동백패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시는 주요 포털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및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 내 등 오프라인의 각종 홍보 수단을 활용해 동백패스 시행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0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며, 신규·기존 고객 각 2030명을 대상으로 '동백패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최고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딛었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동백패스'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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