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본부장 윤성훈)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고자 지자체와 협력해 전사적인 복구 활동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농협은 지난 17일 이후 문경, 예천, 영주, 봉화 등 피해 지역에 복구 인력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
문경 침수농가 및 농경지를 복구하고자 경북농협 및 시·군지부, 지역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임직원이 현장에서 땀을 흘렸고, 매일 직원 50여 명이 피해지역 지원을 이어왔다.
경북 주변의 대구, 경남, 울산 등 범농협 임직원이 수해복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는 경북농협과 (사)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회장 강정미),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회장 김명란)가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집중호우 이재민을 위한 사랑의 세탁봉사활동을 펼친다.
세탁봉사는 매일 10여 명의 봉사자가 현장에서 이재민이 거주하는 쉼터를 돌며 의류 및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건조해 돌려준다. 여벌의 옷가지도 없이 급하게 대피한 이재민을 도울 방침이다.
경북도와 함께 농기계 수리 지원에도 나선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천군(예천농협 농기계수리센터)을 시작으로 영주, 문경, 봉화의 12개 농기계수리센터까지 확대해 고장난 농기계를 무상점검하고 엔진오일, 필터 등 소액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수리할 계획이다.
농기계수리센터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농가를 위해서는 NH농기계순회정비단을 운영, 침수 피해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 지원한다.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은 "유례없는 수해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농업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북농협은 지자체와 함께 수해복구 및 농업인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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