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박몽룡)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20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APEC 정상회의 시민특강'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경주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시민특강은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넓히고, 경주 유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범시민추진위원회 중심의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이날 특강에서는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특징,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경주 유치의 당위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최정자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가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최 교수는 특강을 통해 "다른 유치도시와의 경쟁 우위를 주장하기보다는 먼저 경주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전략적으로 내세우며, 준비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레거시(Legacy)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과 문화유산, 그리고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경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오래전 이미 한반도와 세계를 소통시킨 진취적 기상이 충만한 국제도시였다"며 "시민 모두가 홍보대사가 돼 유치 활동을 펼쳐 준다면 반드시 정상회의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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