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예타 통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국도 59호선(김천~구미) 개량사업 등 6개 사업 통과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국도 59호선(김천~구미) 개량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김완섭 2차관 주재로 열린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6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의료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포항시 국가산업단지 내에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천918억원을 투입해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조성될 예정이다.

김천과 구미 사이 국도 59호선을 개량하는 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656억원을 투입해 국도 59호선 2차로 시설개량 및 일부 구간 4차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장했던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전시할 '이건희 기증관'(가칭) 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이건희 기증관 건립 사업은 이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미술품인 '이건희 컬렉션' 2만3천여점을 보관·전시하기 위해 별도의 기증관을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설립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천186억원이고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다.

정부는 이건희 기증관이 인근의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등과 연계돼 광화문 일대의 문화 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읍면)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 등도 예타를 통과했다.

정부는 예산을 확보해 타당성을 확보한 6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