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이달 24∼25일 오후 9시 55분에 EBS1에서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 5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고 21일 밝혔다.
1부 '세계유산의 상속자들'은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가 올린 세계유산의 연혁과 시대별 등재 흐름 변화 등을 짚어준다.
이어지는 2부 '갯벌, 생명의 입구'는 갯벌 생물들이 사는 서식굴의 실제 형태를 재현해 우리나라 갯벌이 형성되고 유지돼 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멸종위기 철새들이 기착하는 중요 지점 역할도 함께 조명해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우리 갯벌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11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채택됐다.
고대 누비아 유적 보호 운동을 계기로 탄생한 이 협약은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1988년에 가입 이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등 총 15건의 세계유산을 등재했으며, 올해 9월 '가야고분군' 등재 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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