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아파트에 주거하는 60대 남성이 8층 자택 도시가스 연결 호스를 절단하고 불을 붙이려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8층에서 60대 남성 A씨가 도시가스 연결 호스를 칼로 절단하고 라이터로 점화를 시도했다.
당시 A씨는 술을 잔뜩 마시고 취한 채로 딸에게 전화해 가스에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했고, 이에 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방화와 폭발의 위험에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을 대피시킨 후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라이터로 점화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딸이 자신은 홀대하고 아내 편만 든다는 이유로 불만이 있었고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