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3명을 구한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44)씨가 1억8천만원 상당의 신형 화물차를 선물받게 됐다.
23일 현대자동차 그룹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의인 유병조씨에게 1억 8000만원 상당의 신형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평소 14톤 화물차를 몰면서 청주와 세종시로 출퇴근하던 유씨는 지난 15일 궁평2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주변에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끌어올려 구조했다.
화물차가 침수돼 생계가 막막했던 유씨의 소식이 알려지자 2020년부터 유씨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었던 LX판토스가 차량 피해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고,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KTA)도 화물차 구입 지원금 2천500만원을 전했다. 이어 현대차도 신형 화물차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유씨는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곳에 감사드린다"며 "성금 일부를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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