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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국내 최대 규모 청정수소 생산 최적지"

30MW급 유치계획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 제출
2030년까지 사업비 2600억 투입…"원전 활용 경제적으로 생산 강점"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매일신문DB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 이제는 청정수소 생산이다.'

울진군은 국내 최대규모인 30㎿급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유치계획서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주도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사업비 2천600억원이 투입되는 30㎿급 청정수소 생산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1천500억원을 투입해 수전해 기술(알카라인 20㎿, PEM 10㎿)을 기업 공모로 개발하고, 2026부터 2030년까지 1천100억원을 투입해 청정수소 생산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울진군은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대한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

울진은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지로 한울원전의 저렴한 전력 단가와 높은 이용률(80% 이상)을 활용하면 대량의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여기다 울진은 지난 3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서 연구시설 입지 계획이 수립된 상황이다.

국가산단 내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기술이 완성되면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탄소중립과 탄소국경세와 같은 대외환경 변화 대응은 물론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울진을 포함한 전국 4개 지자체가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오는 27일 평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원자력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진 곳으로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탄소중립 시대에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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