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고 빅매치로 꼽힌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아리안 티트머스(22·호주)가 세계 신기록(3분55초38)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19개에 빛나는 케이티 러데키(26·미국)가 2위, 종전 세계 신기록(3분56초08) 보유자이자 라이징 스타인 서머 매킨토시(16·캐나다)는 4위를 차지했다.
23일 열린 이 종목 결선은 3명이 동시에 출격한 첫 결선이었다. 누가 금메달을 차지하더라도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세계 수영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 불참했던 티트머스는 2019년 광주 대회 이후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그러면서 러데키가 갖고있던 대회 기록(3분58초15)도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 첫 세계기록을 세운 티트머스는 우승 상금 2만달러 외 신기록 보너스 3만달러(약 3천867만원)를 받는다.

이어 열린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도 세계신기록(4분02초50)이 나왔다.
주인공은 전 대회 우승자 레옹 마르샹(21·프랑스)이다.
마르샹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기록을 15년만에 넘어섰다. '2개 종목 2연패'를 노리는 마르샹은 절반의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칼슨 포스터(21·미국)는 4분06초56으로 2위, 세토 다이야(29·일본)가 홈팬들의 응원 속에 4분09초41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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