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홀로 짊어지지 마세요… 대구교총,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 1:1 서비스 전면 실시

24일부터 회원 대상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 1:1 서비스 실시
교권 침해 시 053-655-2380으로 접수

대구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권 침해로 인해 힘든 지역 교사들을 위해 24일부터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와 1대 1 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6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고, 부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3학년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등 유사한 교권 침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울러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초교에서 담임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런 배경으로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의혹이 퍼지기고 있다.

학생 및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문제에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권침해 사례 중 교사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고소·고발·무고성 악성민원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대구교총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교권 침해 시 대구교총 사무국(053-655-2380)으로 접수하면, 12시간 이내 교사가 희망하는 시간에 교권 보호 전담 변호사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전화 상담 ▷대면 상담 ▷경찰서 변호사 대동 등 형태로 이뤄진다.

또한, 대구교총은 교권 침해 사건으로 변호사 선임 시, 교사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심급은 500만원 이내, 소청 등 행정 사건의 경우 200만원 이내에서 교권보호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권택환 대구교총 회장은 "이번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 제도를 통해 교사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법률 상담을 받도록 하겠다"며 "또한, 앞으로도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여 교사가 학교에서 마음 편히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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