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6월 구외과의원으로 개원해 올해로 개원 32주년을 맞이한 구병원은 2011년(1주기), 2015년(2주기), 2018년(3주기), 2021년(4주기) 등 4회 연속 보건복지부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전국 최고의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많은 수술 실적과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바탕으로 '특성화·전문화된 병원', '환자의 안전보장과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인된 병원'으로서도 입지를 공고히 잡아가고 있다.
구병원은 대장항문 분야 치료에 있어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와 경쟁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해외 의료진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술기를 배우고자 구병원을 찾고 있는데, 지금까지 구병원에 방문한 해외 의료진은 싱가포르·대만 등 11개 의료기관의 전문의 수십 명에 이른다. 구병원도 해외의 최신 술기, 정보를 파악하고자 의료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행 중이다.
현재 구병원에서는 38명의 전문의 중 외과 전문의 17명이 각종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중소병원으로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대장암(직장암)은 물론, 치질, 탈장, 탈직장, 변실금, 충수염, 담낭염, 장파열, 장폐색, 염증성장질환, 크론병, 유방암, 갑상선암 등의 수술을 한다.
구병원은 외과 전문의가 대기하면서 야간, 공휴일 등 언제나 장폐색, 복막염, 장파열 등의 응급 수술을 바로 시행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구병원이 대장항문질환에 특화될 수 있었던 배경은 대학병원과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의료진과 첨단의료장비 덕분이다.
특히 구병원은 MRI 역동성 배변조영술 검사를 통해 골반 근육과 장기, 인대의 움직임을 통해 배변기능을 역동적으로 확인하고, 복강경을 이용한 직장고정술, 질고정술을 통해 고령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구병원은 최신 의료기술로 인정받는 원형자동봉합기(PPH) 치핵 수술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다. 구병원 의료진이 차별화한 원형자동봉합기 수술 기법은 국제화 단계에 접어들어, 국내외 학회에서도 이를 'KOO'S Methods', 즉 구병원의 원형자동봉합기 수술 기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한편, 구병원은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4년 '구병원 봉사단'을 창설해 봉사 문화를 조성하고 있고, 매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환자와 외국인들에게 무료 진료·수술 혜택을 제공한다.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급식봉사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 등도 꾸준히 실천한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구병원은 지난해 12월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2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인정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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