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소속 공무원들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을 찾아 자원 봉사에 나섰다.
대구시 공무원 300명은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다. 천향리는 대형 중장비나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데다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봉사활동에는 매일 100명씩, 사흘 간 모두 300여명이 투입되고 홍 시장은 사흘 동안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7일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한 재해구호기금 2억 원을 경북도에 긴급 지원했다.
또한 대구새마을회가 봉화군 춘양면 학산리에 컵라면을 전달하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영주시 영주초등학교 대피소에 천막 60동을 지원하는 등 각계각층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수해로 상심이 큰 경북 주민들이 안전하게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충청·영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대구 시내 한 골프장을 찾아 논란이 됐다.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나흘만인 지난 19일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는 26일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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