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억지 부끄럽다”

반일감정에 기댄 괴담 선동, “국익에 도움 안돼”
지난 2년 동안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서 애국대회 개최

미국 동남부 애틀랜타 대회.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제공
미국 동남부 애틀랜타 대회.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제공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이사장 김명찬)가 24일 '750만명 해외동포가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매일신문·조선일보 등 일간지에 게재했다.

북미주,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대양주 등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이 단체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방류에 대한 무분별한 괴담과 억지 선동은 "국제 여론을 무시하고, 국격(國格)을 떨어뜨리는 어리석은 자충수"라고 비판했다.

또, 이 성명서를 통해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UN(국제 연합) 산하 공식기구 ▷태평양 연안 국가의 입장도 고려 ▷정치적 구호 아닌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 ▷감정적 선동은 국론 분열 등 반일감정에 기댄 괴담 유표 및 억지 주장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명찬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면 그걸 지적하는 건 당연하지만 국제 여론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해외동포 세계지도자들의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여론을 모아서 이번 성명서를 내고, 일간지 게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년 동안 미국 애틀랜타, 프랑스 파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대륙별 총연합회 주최 애국 대회를 개최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대회.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제공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대회.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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