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4일 경북 포항시를 찾아 수해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과 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포항시 형산강을 찾아 하도 정비사업 계획을 점검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준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극한홍수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구간에 준설 등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장관은 작년 9월 태풍 힌남노가 상륙했을 때 큰 수해가 발생한 냉천에 항사댐 건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다른 지역도 필요하다면 댐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일 감사원이 전 정부 금강·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이 무리하게 추진됐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자 곧바로 4대강 16개 보를 유지하고 준설과 댐 신설을 포함한 과감한 하천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환경부의 방침은 이번 장마 수해를 이유로 들어 여권에서 나오는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포스트 4대강 사업' 추진 주장에 호응하는 조처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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