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가 구상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기획전 '표현과 재현의 메타포'를 오는 26일부터 1, 2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펼쳐온 김일해, 류성하, 이원희, 이정웅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류성하 작가의 작품에서는 생동감 있는 인물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과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담아내는 그는 쓸쓸한 듯, 밝은 듯 독특한 매력으로 숨겨진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는 깊이감을 전달한다.
이정웅 작가는 붓이 주는 존재감이 동양에서 필수적인 존재라고 인식한다. 실제 공간에서 그대로 옮겨진 듯, 구분할 수 없을 만큼의 사실적인 이미지는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며 젊음과 고요함을 담은 청색은 사색과 사유를 만들어내는 하나의 상징으로 작용한다.
김일해 작가는 밝고 어두운 면의 색채를 명확하게 대비시켜, 시간과 공간의 구조를 아울러 보여준다. 또한 이원희 작가의 클래식한 화법은 자연과 인간을 작품 속에 그대로 반영한다.
김태곤 미술평론가는 "오늘날 현대미술은 '표현'과 '재현'이 갖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새로운 미의식을 충족시키는 시각예술로 진화와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대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험적인 태도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자 하는 현대미술의 은유적 상징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8월 19일까지. 053-668-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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