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취수원을 안동댐과 임하댐 등으로 다변화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해 대구시는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국가수도기본계획에 이를 포함해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4일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경환위)는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환경수자원국 소관 추가경정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예비심사에서 장재옥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사업의 진척 상황을 묻는 하병문 시의원(북구4)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 단장은 "12월에 사업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현재 기초 안에 대해 (추진단과) 안동시와 환경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장 단장은 용역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검토되는 사안은 ▷안동댐의 취수 가능 수량이 어느 정도인지 ▷안동댐에서 어떤 노선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게) 가장 경제성이 확보되는지 ▷안동댐에서 용수를 공급받으면 그 지역의 수질이나 지하수, 농업용수에 어떤 문제 있는지 ▷취수 지점에는 어떤 규제가 생기는지 등이라고 설명했다.
안동시의회가 안동댐에서 대구시 등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계획의 경제성 등을 검토하는 용역 예산을 삭감한 것이 "사업에 지장을 주지 않느냐"는 질의에 장 단장은 "안동시에서 낸 용역은 안동댐에서 자체적으로 지방상수도를 구축해서 대구나 부산으로 공급하는 게 가능한지에 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안동시의회가 삭감한 용역안은 안동시가 자체 상수도를 구축해 용수를 공급받는 지자체에 사용료를 받는 등 상품화 방안으로, 대구시가 추진안과 개별적인 성격이라는 설명이다.
장 단장은 "안동시와 함께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같이 제출하고, 이 안을 환경부가 타당하다고 한다면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열심히 사업안을 보안하고, 고도화해서 실행할 수 있는 국가계획에 짚어 넣는 게 대구시 목표"라며 "(안동시나 환경부 등은) 국가수도기본계획에 이를 포함하려 하는데, 이는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환경부가 계획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세부 내용) 보안을 유지해달라는 게 각 기관의 요구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