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최초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과 운영을 위해 협약을 맺은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안동시를 찾아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오스 대표단은 퐁싸이삭 인타랏 노동사회복지부 차관, 아룬콘 부롱마봉 주한 라오스 대사관 부대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라오스노동사회복지부 대표단의 안동시 방문은 지난해 12월 권기창 안동시장이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체결을 위해 라오스노동사회복지부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농협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 및 관리하면서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할 수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장 및 관내 6개 지역농협의 조합장들이 함께 참석해 논의의 실효성을 더했다.

퐁싸이삭 인타랏 라오스노동사회복지부 차관은 "지난해 안동시와 라오스노동사회복지부의 계절근로자 MOU체결을 계기로 안동시의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안동시 방문을 통해 양국 도시 간 우호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라오스노동사회복지부 대표단의 안동시 방문을 환영한다.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도입으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적교류를 통해 안동시와 라오스노동사회복지부의 우호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동시는 올해 상하반기 163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관내 58개 농가에 배치, 농촌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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