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7위)은 25일(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나섰으나 콜롬비아(FIFA 랭킹 25위)에 0대2로 졌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전날 모로코를 6대0으로 대파한 독일(승점 3·골 득실 +6), 이날 이긴 콜롬비아(승점 3·골 득실 +2)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직전 2019년 대회 때 예선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콜롬비아에 지면서 16강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30일 모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전반 초반 한국은 활발히 공격했다. 전반 3분 조소현(토트넘)이 중거리슛을 날렸고 전반 8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최유리(현대제철)가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1분에는 프리킥 기회에서 지소연(수원FC)이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한국은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 슛을 막는 과정에서 심서연(수원FC)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카탈리나 우스메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전반 39분에는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린다 카이세도가 날린 슛이 골키퍼 윤영글(BK 헤켄)의 손을 맞고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들어 한국은 손화연과 조소연 대신 박은선(서울시청)과 강채림(현대제철)을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에는 최유리 대신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까지 내세웠으나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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