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한 경북 포항시가 3대 추진 전략과 9대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내실화된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이끌 '전지보국'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이다.
25일 포항시는 경북도 등과 함께 '세계적인 2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하겠다는 비전 하에 3대 추진 전략·9대 세부실행계획 순조롭게 추진해 포항만의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대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이다.
세부 실행계획으로는 ▷특화단지 기반 시설 확충 ▷친환경 산단 조성 ▷특화단지 주변 정주여건 개선 ▷산한역 양극소재 설계·제조·공정 원천기술 개발 ▷R&D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선도기업 투자 유치 ▷양극재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 ▷대·중·소 기업 협력체계 구축 등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경북도와 '전지보국 T/F'를 구성하고, '세계 최대 2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 '2차전지 소재 MOTHER FACTORY 건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MOTHER FACTORY'란 일반 중소기업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첨단제품 기획 및 신규설비 도입을 대행하며 산업 전반의 제품 개발과 제조 중심이 되는 공장을 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희망찬 미래를 열 에너지 혁신산업이 특화단지 지정으로 한 층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1천144만㎡ 일원이 2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산단 입지·인프라 확보 ▷세제 혜택 ▷R&D 및 글로벌 사업화 촉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용수·도로 등 핵심 시설 구축과 인허가 신속처리(통보기간 30→15일 단축 등), 2차전지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최대 35%)과 용적률 1.4배 상향에 따른 부지 활용도 증대,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인력양성 지원, 킬러 규제 혁파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포항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성능과 가격 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생산·매출 70조원(전체 소재 매출 포함 100조원)의 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가적 산업 연계성까지 감안하면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생산 23조3천418억원·부가가치 9조5천590억원·취업 5만6천798명 등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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