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에도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 주가를 낮추면서 25일 1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이 업계 경쟁 심화로 운임이 하락,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 낮춘 3천3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1년간 해당 종목의 예상 수익률 범위가 -15∼15%일 때 중립을 제시한다.
티웨이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36% 밑돌았다.
정연승 연구원은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사람 1명을 1㎞ 보낼 때 적용되는) 국제선 운임이 전 분기 99원에서 77원으로 23%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날 신영증권 역시 티웨이항공 관련 리포트를 내고 올해 예상되는 호실적 지속에 대한 기대치가 연초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천500원에서 2천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천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2% 증가, 전 분기 대비 20.2%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76.2%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항비용 중 늘어난 항목은 인건비와 항공기 MR이다. 수익성 하락은 매출액 감소로 보이며 매출 감소는 국제 여객 단가 하락이 주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87% 내린 2천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7% 이상 내린 2,770원으로 개장해 장중 13.21% 떨어진 2천595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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