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가 연장 접전 끝에 30년 만에 청룡기 결승에 올랐다. 경북고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장충고를 8대7로 꺾었다. 이승엽 현 프로야구 두산 감독이 활약하던 1993년 청룡기 우승 이후 첫 결승 진출이다.
경북고는 1회 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고 4회까지 장충고 에이스 황준서 호투에 막혀 1대 3으로 끌려갔다.
그러다 5회 초 황준서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았다. 황준서 공략에 성공한 경북고는 5회 말에 1점 추격을 허용했으나 6회 초에 임종성이 또다시 적시타를 쳐서 7대4로 달아났다.
6회 말에 1점을 따라붙은 장충고는 9회 말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한승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대타로 나온 2학년 조창연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 7대7 동점.
무사 1·2루로 시작한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경북고는 1사 만루에서 대타 김민균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진 수비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경북고 이준호 감독은 "선발 투수가 빨리 무너졌지만 박경도와 김병준이 최대한 많이 끌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결승전에선 쓸 수 있는 투수들을 모두 쏟아부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경북고가 마지막 청룡기 결승에 올랐던 1993년(우승)에 선수로 출전하고 나서 30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경북고가 과거보다 명성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꼭 우승을 차지해서 명예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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