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 청년 공무원 아이디어, 군정발전에 활기

행정 6개 분야별 아이디어 도출

영덕군에 근무하고 있는 젊은 공무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군정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에 근무하고 있는 젊은 공무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군정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 청년 공무원 아이디어 참신하네."

영덕군청에서 근무하는 7~8급 30대 젊은 공무원 37명이 행정 분야별로 낸 아이디어가 군정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문화관광, 조직문화, 지역경제, 농어촌, 인구소멸, 사회복지 등 6팀으로 구성돼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매주 일정한 날을 잡아 아이디어 회의를 갖고 정책을 만들어냈다.

이들 머리에서 나온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우선 영덕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스테이 1박2일-달빛고래 트래킹'을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야간에 길을 걸으며 영덕의 아름다운 바다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것으로, 숙박업소와 연계해 관광객과 주민을 모두 만족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문화 분야에서는 격무부서 인센티브 제공, 업무 효율화를 위한 업무위키 도입, 청사 공간혁신 등을 제안해 공무원들 사기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경제 분야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아이디어로 채택됐다.

농어촌 분야는 고령화된 농어업인이 늘고 있는 지역 현실을 감안해 다품목·소규모 농수특산물 유통조직을 육성했으면 한다는 제안이 나와 현장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실버산업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영덕군 웰다잉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제안됐다. 영덕군 캐릭터 상품생산은 지역자활센터, 장애인 작업장, 노인일자리 등의 창구를 통해 해결하자는 의견이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청년 공무원들의 실무경험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만나 군정에 활기를 불어넣은 정책이 다양하게 만들어졌다"며 "이 정책을 군정발전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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