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소방서 구급대원 도움으로 새 생명 무사히 출산

당시 '엉덩이가 밑으로 향하는 둔위(역아)' 상태였지만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으로 침착하게 대응

경북 구미소방서 인동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지난 17일
경북 구미소방서 인동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지난 17일 '애가 나올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대의 임산부가 건강하게 남자 아이를 출산하도록 도왔다.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구미에 거주하는 30대의 임산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자택에서 소중한 생명을 출산했다.

26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인동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지난 17일 오전 5시3분쯤 '애가 나올 것 같다'는 30대 임산부의 신고를 받고 진평동으로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아이의 머리가 위쪽으로 향하고 엉덩이가 밑으로 향하는 둔위(역아)상태임을 확인하고 평소 숙지하고 있었던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으로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후 산모는 진통 끝에 건강하게 남자 아이를 출산했고, 구미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이를 건강한 상태로 병원으로 인계했다.

강창근 구미소방서 소방교는 "평소 응급분만 교육을 받았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임준형 구미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구급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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