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인 최장미 작가가 윤동주탄생 제106주년 기념공모전에서 시 부분 우수상을 28일 수상한다.
별을 노래하던 영원한 민족시인 윤동주는 그 짧은 생애 동안 시대의 아픔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하며 많은 시를 남겼고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은 지금까지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사랑받고 있다. 좋은 '시인'이 되고자 고뇌하는 시인들에게는 그의 이름을 딴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일생의 큰 영광으로 꼽힌다.
오는 29일 남해시인마을 개촌 행사와 더불어 문학시선주관(박정용회장) 윤동주탄생 제106주년 기념공모전 행사에서는 많은 응모작품 중에 국내외 6명의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다.
지역 작가로는 구미에서 활동 중인 최장미 작가와 하송 작가(전주), 김상완 작가(통영) 등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남해 시인마을 개촌식(남해군 이동면 석평로 95)에 맞춰 수상식을 가진다.
최 작가의 수상작 '다시 봄'은 윤동주의 '봄'에 붙여 쓴 의미 있는 시로 평가받고 있다. 홍매화를 피우는 희망을 노래하고 밝은 내일을 기다리는 즐거운 마음을 그린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지금의 시간으로 끌고 와 현실의 꿈과 희망을 노래했다. 동주의 작품을 꿰뚫고 엄마라는 이미지를 도입해 조국광복의 염원을 담아내며 현실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가 뚜렷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앞서 지난 6월 22일 최 작가는 국민의 봉사자로서 모범적인 공직생활(경상북도교육청)을 하며, 경상북도장애인 부모회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0여 년간 지역 장애인들의 자활을 지원하며 나눔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국가보훈부장관 모범보훈대상자상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장미 작가는 "시인의 별을 가슴에 안았습니다. 시인께서 그러하셨듯이 별을 사랑하며 언제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동주 시인의 밝혀주신 빛나는 길을 따라아름다운 시를 더 널리 전파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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