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현대자동차의 누적 수출대수가 1천만 대를 돌파했다. 유독 품질 경영을 강조하던 정몽구 회장의 취임과 함께 자동차 품질이 크게 개선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한 결과였다. 현대차는 1976년 국내 첫 고유 모델인 '포니' 6대를 남미 에콰도르에 처음 수출한 지 28년 만에 자동차 수출 1천만 대 기록을 달성했다. 자동차 1천만 대는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둘레를 한번 돌고도 한반도를 두 번 더 왕복 할 수 있는 길이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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