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보화 혁명의 대부(代父)로 불리는 행파 이용태 박사의 삶을 그려낸 '행파 이용태 평전'이 출간됐다. 20세기 중후반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에서 이룩한 업적을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평가하는 한편,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도전한 그의 성공과 좌절, 그 의미도 함께 담았다.
이용태 박사는 우리나라 정보화의 선구자다. 그는 1980년 국내 최초 컴퓨터 회사인 '삼보컴퓨터'를 설립해 국산 개인용 컴퓨터를 선보였다. 1982년에는 한국데이터통신주식회사(데이콤) 사장으로 취임해 디지털통신 선진화 사업을 주도하면서 종합행정전산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1996년 '두루넷'을 세워 초고속인터넷을 세상에 전파했다. 두루넷은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업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휴먼웨어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그는 컴퓨터 세계에 입문하면서 자신이 꿈꿔왔던 디지털 세상을 설계하고,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자신만의 드라마 각본을 작성했으며, 그 각본에 따라 어떤 연기자도 근접하지 못하는 드라마의 주역으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그의 업적을 종합, 평가한 이 평전은 한 개인의 개인사가 아니라 디지털 세상의 도래를 예측하고 더 넓은 세계로 뛰어든 '대한민국 현대 정보통신 산업사에 바치는 하나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제Ⅰ부 '선조의 유지에서 배움을 청하고 미래를 설계하다', 제Ⅱ부 '연구활동으로 벤처기업의 신기원을 열다'로 구성됐다.
Ⅰ부에서는 ▷삶의 뿌리와 선비 집안의 전통예절 ▷유년기의 방황과 고학에 얽힌 일화들 ▷만학도의 도미 유학과 컴퓨터 세계에 입문 등 그의 본격적인 도전 이전의 얘기를 담고 있으며, Ⅱ부는 ▷연구 활동과 정보산업 초석 다지기 ▷모험과 혁신의 벤처생태계와 삼보컴퓨터 ▷인터넷의 상용화, 두루넷 그리고 벤처기업 등 그의 업적 위주로 펼쳐나간다.
이 박사는 지금까지도 격조 높고 더욱 성숙한 디지털 세상을 꿈꾸면서 대한민국 선진국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성공과 좌절 속 오뚝이 같은 삶을 이어온 그의 얘기는 독자들에게 세상을 보는 긴 호흡과 새로운 안목을 열어준다. 664쪽, 5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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