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FC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를 눌렀다.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바르셀로나를 5대3으로 제쳤다.
아스널은 4-3-3 전술로 나왔다.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유리엔 팀버가 4백을 구축했고 토마스 파티, 카이 하베르츠,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중원에 배치됐다.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에우 제수스가 공격진에 포진됐다.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이 꼈다.
바르셀로나도 같은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압데 에잘줄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일카이 귄도안, 오리올 로메우, 페드리가 중원에 포진했다. 마르코스 알론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가 4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선제 득점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압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린 크로스를 하피냐가 받아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흘러나온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아스널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아스널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3분 사카가 페널티 박스에서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역전 기회를 맞았다. 전반 21분 아라우호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사카가 실축, 득점에 실패했다.
두 팀은 전반을 2대2로 마무리했다. 전반 34분 바르셀로나의 하피냐가 프리킥을 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전반 43분 하베르츠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아스널이 먼저 달아났다. 후반 10분 트로사르가 날린 슛이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 역습을 전개하던 중 우스만 뎀벨레가 날린 슛이 골 포스트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오히려 후반 33분 아스널의 트로사르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바르셀로나의 불운은 이어졌다. 후반 36분 알레한드로 발데가 날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44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쇄도하면서 슛을 때려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45분 아스널의 파비우 비에이라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 바르셀로나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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