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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패키지여행 활성화 일부 대형 여행사 선호도 쏠림 현상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펜대믹으로 주춤했던 단체 패키지 여행이 활성화되고 있다.

27일 소비자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조사'에 따르면 선호 해외여행 형태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28.5%가 단체 패키지 여행을 꼽았다. 단체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2019년 29.1%, 2020년 24.7%, 2021년 23.6%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25.1%) 반등한 이후 다시 상승세다.

숙박, 항공권 등을 사전 예약하는 에어텔·에어카텔에 대한 선호도는 2019년 7%에서 올 상반기 9.2%로 상승했다. 반면 개별여행 선호도는 2020년 58.4%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내림세다.

패키지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여행사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사 선호도는 일부 종합여행사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내 해외 패키지여행(에어텔·에어카텔 포함)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여행사를 조사한 결과 하나투어(2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두투어(12.4%), 노랑풍선(8%), 참좋은 여행(7.6%), 인터파크투어(4.6%), 롯데관광(2.6%) 등 순이었다. 이밖에 종합여행사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 미만이었다.

종합여행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일정·코스(2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여행상품의 가격(21.2%), 여행사 브랜드·평판(11.6%) 등이 뒤를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여행상품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지만, 2022년 재개 이후 단체 패키지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단체 패키지 여행의 경우 합리적인 비용, 검증된 코스와 식당 및 숙소를 안내해 주는 장점이 있다. 다만, 코로나 기간 중 마케팅에 투자한 여행사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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