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와 열정으로 가득 찬 생을 작품으로 그려낸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프랑스 오베르에서 권총으로 자신을 쐈다. 향년 37세. 네덜란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27세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파리에서 인상파와 신인상파의 영향을 받고 아를에 정착해 타는 듯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반 고흐 특유의 화풍을 전개했다. 고갱과의 공동생활 중 정신증이 발병해 동생 테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에도 불구하고 끝내 자신을 억제하지 못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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