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공개됐다.
우선 키아프 서울(A·B홀, 그랜드볼룸)에는 국내와 해외 20개국 소재 211개 갤러리가 부스를 채운다. 이 중 국내 갤러리는 130여 곳으로, 대구에서는 리안갤러리, 우손갤러리, 동원화랑, 제이원갤러리, 갤러리전, 갤러리팔조, 갤러리신라, 중앙갤러리, 키다리갤러리, 신미화랑, 예송갤러리 등 11곳이 참가한다.
국내 주요 작가 및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출품해, 국내 미술계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해외 갤러리들도 대거 참여한다. 지난 4월 서울에 분관을 오픈한 페레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크리스티아 로버츠 갤러리, 갤러리아 콘티누아, 미즈마 앤 킵스 등이 지난해 대구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 다니엘 뷔렌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해 뉴미디어 매체 등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씬을 보여준 '키아프 플러스'가 올해도 진행된다. 일본 비스킷 갤러리, 미국 스위블 갤러리 등 젊은 갤러리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옵스큐라, 엘리제레, 갤러리스탠 등 갤러리 30곳이 참여해 참신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키아프는 올해 새롭게 '키아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키아프에 참가하는 각 갤러리에서 추천한 작가들 중 미술계 인사들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정해 홍보 등 지원을 펼친다. '키아프 하이라이트 아티스트 20인'에는 우손갤러리의 이유진 작가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Grat Box Area: 사건으로서의 공간' ▷키아프 서울·예술경영지원센터(KAMS)·프리즈 서울 공동 기획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프리즈 서울(C·D홀)에는 120여 개의 세계 유수 갤러리들이 작품을 전시한다. 대구에서는 리안, 우손갤러리가 참여한다.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프리즈 필름, 토크 프로그램, 프리즈 뮤직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프리즈 필름은 김성우, 추성아 큐레이터가 총감독을 맡았다. 그들이 큐레이팅한 14명의 한국 예술가 작품은 보안1942(통의동), 인사미술공간(삼청동), 아마도예술공간과 마더오프라인(한남동) 등 서울 시내 비영리 독립 공간과 프리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됐던 프리즈 뮤직이 서울에 첫 선을 보인다. BMW와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며, 9월 8일 성수동 오호(OHHO)에서 뮤지션 콜드(Colde)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주요 갤러리가 밀집된 한남, 청담, 삼청 세 곳을 중심으로 늦은 시간까지 갤러리, 뮤지엄 등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문화 예술 활동을 느낄 수 있는 '프리즈 위크'도 진행한다.
패트릭 리(Patrick Lee)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올해 선보이는 특별 프로젝트들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프리즈의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주고, 프리즈 서울이 국제 아트 캘린더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순간으로 자리잡을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낙연 "민주당, 아무리 봐도 비정상…당대표 바꿔도 여러번 바꿨을 것"
위증 인정되나 위증교사는 인정 안 된다?…법조계 "2심 판단 받아봐야"
'국민 2만명 모금 제작' 박정희 동상…경북도청 천년숲광장서 제막
"이재명 외 대통령 후보 할 인물 없어…무죄 확신" 野 박수현 소신 발언
일반의로 돌아오는 사직 전공의들…의료 정상화 신호 vs 기형적 구조 확대